차량 수리에 불만 품고 공업사에 방화 계획한 30대 입건

차량 수리에 불만을 품고 공업사에 방화를 저지르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공업사에 불을 지르기 위해 지난 5일 오후 10시20분께 기흥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기흥구청 인근에서 해당 주유소까지 약 1㎞가량을 음주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도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거주지인 신갈의 아파트로 이동한 것을 확인, 현장으로 출동했다.

범행 계획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주유소 CCTV를 통해 휘발유를 구입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추궁하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베란다에서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발견해 압수조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업사에 맡긴 차량 수리상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휘모·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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