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 모녀’ 사건 계기로 개설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경기일보 8월22일자 6면)을 계기로 개설한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46건의 위기계층 지원을 완료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전화 한 통만으로 긴급 상담, 복지지원 연계, 사후관리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달 25일부터 임시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날까지 13일 동안 접수된 전화는 180건, 문자 76건 등 총 256건이다. 이 중 복지 분야 내용이 160건이다.
도는 160건 중 46건을 기존 복지제도와 연계하거나 민간후원금으로 물품을 제공하는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는 1차 도 전문상담사, 2차 읍·면·동 담당자로 나눠 심층 상담을 진행하며 제도적 지원은 물론 민간단체를 통한 지원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담당 부서 및 시·군과 연계 체계를 갖추고 상담자가 필요한 부분에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분간 지난 5일부터 운영한 ‘120긴급복지 전용 콜센터’와 핫라인을 병행한다.
윤영미 도 복지정책과장은 “핫라인은 보건복지 분야 전문상담사가 초기 상담 후 맞춤형 복지지원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관할 읍면동의 사후관리까지도 챙기고 있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모두가 함께 살펴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