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브랜드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 12일까지 경기米·한우 등 할인 판매 농수산식품유통公, 농축산물 구매땐 20~30% 저렴… ‘농할상품권’ 판매재개 중기청, 충전 상품권 출시… 10% 혜택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왔다.
최근 수개월간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지만 여전히 추석을 맞아 먹거리, 제수, 선물세트 등은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에 경기도 유통가에선 할인 행사나 이색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모처럼 기대감에 부푼 분위기다.
■ 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배달특급’ 통해 할인 선물세트 판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창훈)는 오는 12일까지 '착착착'을 통해 선물세트 등 판매를 진행한다.
‘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경기지역 장애인기업·중증장애인생산품·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여성기업·청년기업 등이 만든 생산품을 아우르는 경기도 공동브랜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착착착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2022년 추석맞이 감사기획전’을 열고 경기미(米)나 국내산 한돈, 한우 등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해당 기획전을 통해 총 1만1천400여 세트를 판매했으며 2억8천여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을 통해서도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가평, 연천, 파주, 용인 등 16개 도내 지자체가 대상이다. 배달특급 이용자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3·5·8천원의 할인 쿠폰을 받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30~31일 양일에도 NS홈쇼핑을 통해 추석맞이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 마트·전통시장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20~30% 할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역시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액의 20~30%를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농할 쿠폰)’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2만원이던 할인 한도를 2~3만원으로 상향해 혜택을 높였다.
행사 매장과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민간 및 공공기관·지자체 운영 온라인몰은 업체 행사주기별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달걀 등 주요 추석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되며, 행사매장 및 온라인몰 상황에 따라 품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전단지나 매장 내 광고판,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할상품권’ 판매를 재개하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제로페이, 체크페이 앱 등을 통해 농할상품권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 내 농할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농할가맹점은 휴대폰 앱 ‘지맵(Z-MAP)’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전통시장 온라인몰(온누리굿데이,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시장), 놀러와요 시장(전통시장 상품 주문배달앱), 직거래 장터(바로마켓)에서도 농할 쿠폰을 발행해 소상공인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중기청, 내 카드로 결제하는 온누리 상품권 출시…9월간 10% 할인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여주한글시장, 안양중앙시장, 안산시민시장 등 7개 도내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코로나19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위축된 가계 소비심리 전환과 경제활력 반등의 계기 마련을 위해 추진한 ‘7일간의 동행축제’와 때를 같이 한 이벤트다.
‘7일간의 동행축제’ 기간 동안 전통시장에서는 매일 제시하는 글자가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 구매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고, 누적 10만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1등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을 지급하는 영수증 경품이벤트 행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중기청은 2030대 젊은 소비자의 온누리 상품권 이용 촉진 및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난 6일 출시했다.
기존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QR코드 방식)에 추가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하 카드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한 카드(신용·체크)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을 구매(충전) 후 실물 카드결제 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 상품권이다.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 종이상품권과 달리 언제든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며 ▲새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여러 개 등록해 카드단말기가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명절기간에 맞춰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높인다. 기존 종이상품권(5%) 대비 카드형 상품권은 할인율 10%로 2배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9월 한 달 동안 국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한도를 늘렸다.
김한식 경기중기청장은 “새로 나온 카드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20~30대 젊은 소비자의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관련 앱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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