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동참하는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졌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하)는 군포산본시장을 찾아 ‘중소기업 사랑나눔,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구입된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은 안양, 평택 등 도내 4개 복지 시설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명절 상차리기 지원을 위한 명절키트 800인분(400만원 상당)도 이천, 여주 등 2개 복지시설에 전해졌다.
공공기관들도 추석맞이 온정 나눔에 팔을 걷어 부쳤다.
같은 날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경기광역푸드뱅크에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푸드뱅크’는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나 유통기한 임박 등의 사유로 판매가 어려운 식품 등을 기부받아 지자체가 선정한 지원대상에게 나눠 주는 사회복지 지원체계다. 최근 고물가 및 경기악화 등으로 기부물품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푸드뱅크 이용자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기부물품은 쌀, 햄·식용유 세트, 라면 등 생활 필수식료품으로 경기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수도권 집중호우 이재민과 지역사회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기부활동을 포함해 올 추석 관내 5개 복지기관에 총 2천만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수원특례시 팔달노인종합복지관에 생필품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농식품유통교육원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 사회공헌 및 먹거리 안전망 구축 활동의 일환으로, 후원 물품은 독거어르신의 생활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농식품유통교육원은 2020년에 팔달노인종합복지관과 MOU를 체결한 이래 독거 어르신 대상 도시락 배달 활동을 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원 구내식당 자원으로 간식을 제공하는 등 먹거리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왔다.
양인규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협업해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먹거리 안전망 구축 등 기관의 ESG 가치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연우·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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