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시각으로 도정에 대한 창의적 비판을 이어갈 ‘레드팀’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7일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경기도를 뒤집어봅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레드팀’은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에서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는다”며 “도정 전반을 다른 시각, 특히 ‘도민의 입장’에서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레드팀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레드팀은 기존의 사례, 전에 하던 방식, 이미 마련된 안을 뛰어넘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며 “도지사인 제가 먼저 레드팀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의견이 실제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저는 관행, 관습. 관성을 깨는 도정을 해보고 싶다. 경기도가 변화를 이끌고 도민 삶에 다가서기 위해서 꼭 그래야 한다”며 “그런 노력에 힘을 보태줄 씩씩한 경기도청 직원이라면 레드팀에 꼭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4일까지 5급 이하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레드팀 팀원을 모집한다.
12명 내외로 구성되는 비상설 조직 레드팀은 격주로 오전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둔 레드팀 직원에게는 심사를 거쳐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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