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2022 하반기 식중독 점검·예방 나선다

인천 연수구가 최근 선학동에서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먹을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식당 등의 위생점검에 나선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한 만큼 올 하반기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위생점검에 나선다.

12일 구에 따르면 식중독 균이 없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배달음식점 75곳의 위생점검을 한다. 식중독 위험이 있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및 노로바이러스가 이달부터 활발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구는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식품의 유통기한 및 보관방법, 조리기구와 기계의 청결, 건강진단서 구비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구는 교육청과 함께 다음달까지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중 상반기 위생점검 하위 5%인 곳을 다시 점검 한다. 구는 조리식품을 수거 검사하고 미흡사항을 점검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ATP) 세균수 측정, 식재료 보관온도 측정 등도 함께 확인한다.

이밖에 구는 식중독 예방 컨설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식중독 안전 예방도 운영한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식중독 관리에 미흡한 음식점 20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한다. 상반기 점검에서 ATP, 온도, 튀김기름 산가 주의 등에 대한 위생 범위가 부적절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한다. 컨설팅은 각 음식점 내 조리기구, 기계, 냉동·냉장 등 각종 시설의 적정성과 위생모, 마스크 착용, 손씻기, 식품 보관방법, 소독 등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구는 음식점 2곳을 특별관리 업체로 지정, 부적합한 범위의 위생상태가 정상범위까지 개선할때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또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창구를 만들어 위생에 미흡한 음식점을 찾아내 식중독 예방을 강화한다. 구는 어린이 SNS인 ‘밴드(BAND)’ 앱을 통해 각 음식점마다 위생 상황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이 없는 지역으로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것”이라며 “위생취약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내 식중독 및 감염병 발생을 미리 예방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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