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수원역에서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짜장면 봉사로 온기를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수원역 앞에서 만난 500명의 이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경기도를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아내는 4월부터 꾸준히 ‘사랑의 짜장 차’ 봉사를 하고 있다”며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마침 장소가 수원역이라고 해서 저도 따라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특별히 송편도 같이 나눠드렸다. 앞치마를 두른 채 면을 삶고, 짜장 소스를 붓고,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며 “몸은 조금 힘들지만 '짜장 차' 봉사를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선거 때 잠깐이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도 보람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올해 들어 가장 많은 500인분이 나갔다고 한다”며 “다른 재료가 떨어져서 짜장면과 단무지만 먹어야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정 여사는 매주 토요일 도 전역에서 짜장 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모인 희망 성금으로 캄보디아 빈민촌 마을의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한다.
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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