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실태 조사

인천시가 준공영제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위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2년 인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준공영제 시내버스 33개 업체에 대한 경영(30%), 서비스(40%), 정책 준수(30%) 등을 평가한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모두 1천903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준공영제 시내버스의 재무건전성, 원가관리, 인력관리 등의 경영을 평가한다. 시는 또 승객 배려·질문, 차내·외 청결, 버스이용 안내표지, 출발시간 준수, 안전한 버스 운행 등의 서비스 항목을 비롯해 감염병 예방, 적정한 근로, 재정지원금의 투명화 등 정책준수도 평가한다.

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이들 업체들을 1~5등급으로 나눠 등급별로 총 22억원의 성과이윤(인센티브)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성적이 우수한 1등급 5개 업체에는 총 5억5천만원을 나눠 지급한다. 2등급 12개 업체와 3등급 10개 업체, 4등급 4개 업체는 나머지 인센티브를 차등해 지급한다. 5등급을 받은 업체 2개 업체는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이 같은 평가로 버스 간 자유경쟁을 일으키고, 이를 통한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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