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13일 이강인 등 26명 명단 발표…향토 팀 선수 1명도 승선 못해
경기도와 인천시 연고의 프로축구 K리그1 4개팀 소속 선수들이 단 한명도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3일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명단 확정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인 코스타리카(23일·고양), 카메룬(27일·서울)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마요르카)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공격수 3인방이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부상으로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명단서 제외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재승선했으며, 신예 양현준(강원FC)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그러나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옥석 고르기가 될 이번 A매치 명단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 수원 삼성, 성남FC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가진 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모의고사를 치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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