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터진 수원·인천전,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

후반에 5골 주고받는 명승부 연출하며 3-3 무승부
6골 폭발 K리그2 부천-안산전도 최고의 경기 선정

지난 11일 K리그1 31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서 수원 삼성의 고명석이 후반 멀티골을 기록한 후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골씩을 주고받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서 인천이 전반 41분 이강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12분과 15분 이기제-고명석으로 이어진 코너킥 찬스를 연속 성공시키며 2대1로 역전했고, 이어 후반 29분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3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1분 김대중이 델브리지가 공중볼 경합에서 따낸 공을 헤더로 마무리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추가시간 6분 김민석이 문전 혼전 상황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고명석(수원)은 K리그1 3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38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안산의 경기가 뽑혔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조현택의 선제골과 안재준의 추가 골로 2대0으로 앞서갔으나, 안산이 티아고의 멀티골과 송진규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3대2로 경기가 뒤집혔다. 그러나 부천 김강산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3대3으로 비겼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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