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2.유호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남양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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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이 14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임태환기자

“절박한 상황에 놓인 경기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담는 의정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6)은 대학생 때부터 우리 사회 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등 인권 운동에 앞장서왔다. 한양대학교 반성폭력 반성차별 모임 ‘월담’의 활동가로 활약하기도 한 그는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를 통해 세상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다양한 시민의 온전한 삶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외치던 20대 청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남양주시민 지지에 힘입어 당당히 정계에 입문한 그는 남양주 지역 최연소 의원이자 11대 도의회를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의제가 꽃피는 11대 도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유 의원은 소속 상임위원회로 도시환경위원회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건강한 도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구수 100만명을 앞둔 남양주시의 경우 신도시가 지어지고 있지만 정작 광역 교통 등의 대책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기에, 도시 개발과 관련된 정책을 보다 보다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산신도시와 왕숙신도시 등을 둘러싼 개발이익금 관련 문제를 비롯해 도내 택지 개발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혹여 놓친 부분은 뭐가 있는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아울러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정책 역시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도민 삶과 직결된 상임위에 소속돼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도민을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받는 주목에 감사하지만, 청년보단 정치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누구보다 청년의 입장을 잘 헤아리고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 유 의원이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모든 도민의 목소리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그는 도내 다양한 시민단체와 소통하는 등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의정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지에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을 좋은 쪽으로 바꾸는 정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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