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공정한 인사 평가 위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 도입

경기도의회가 공정한 임기제 공무원 평가 체계를 수립하고자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는 업무를 함께 한 상급·동료·하급 공무원 3~4명이 평가단을 구성해 실적 및 능력, 근무 태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임용기간 연장 대상 임기제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시범 시행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직 공무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서장 평가, 전문가 서면평가, 인사부서 세부 검토 등 기존 3단계로 진행됐던 임기제 공무원 임용기간 연장 절차는 맞춤형 평가단의 다면평가까지 포함해 총 4단계로 확대됐다.

다면평가 항목은 ▲목표 달성도 ▲업무의 질 ▲업무량 ▲업무 적시성 ▲업무 개선도 ▲업무 난이도 등 ‘실적 부문’과 ▲조직헌신도 ▲전문성 ▲문제 인식력 ▲정책집행관리 ▲협조성 등 ‘능력 부문’으로 구성됐다.

다면평가 결과는 승진과 성과상여금 지급, 특별승급과 보직관리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역량개발 등 각종 인사관리에도 반영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다면평가 도입으로 모든 직원이 서로를 동등한 업무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배려하는 업무 분위기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무원 평가에 도민과 도의원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직원과 의원, 도민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의정 활동 성과를 극대화하고,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도의회 소속 공무원은 총 331명으로 이 중 125명이 임기제 공무원이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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