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전 여자친구 흉기로 위협한 50대 입건

차 안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30분께 정왕동 자택 앞 노상에 주차된 차 안에서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상록구 본오동의 B씨 주거지로 찾아가 B씨에게 “회사로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B씨를 태우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이 문제로 B씨와 차 안에서 다투던 중 A씨는 차 안에 있던 흉기로 B씨를 협박했다.

이후 이들은 차에서 내린 뒤 다툼을 이어갔고,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피해자안전조치를 취했다.

김형수·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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