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예고대로 1순위 스미스 호명…·신한은행, 심수현 1라운드 영입
용인 삼성생명이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예상대로 키아나 스미스(23·183㎝)를 1순위로 지명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당초 예고대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스미스를 선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준비가 돼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를 뽑게 돼 기쁘다”며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뽑아주신 삼성생명에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에서 광주대 센터 양지원(23·177㎝), 3라운드에서 광주 수피아여고 포워드 김유선(18·172㎝)을 선택한 뒤 4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
또 1라운드에서 2·5순위 지명권을 잇달아 행사한 부천 하나원큐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을 나란히 호명했다. 먼저 1라운드 2순위에서 삼천포여고 포워드 박진영(18·178㎝)을 뽑은 뒤 우리은행에게 양도받은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으로 숙명여고 포워드 이다현(18·180㎝)을 뽑아 알찬 전력 보강을 했다.
이어 하나원큐는 2라운드에서 삼천포여고 가드 고서연(18·172㎝)을 선택했고, 남은 3~4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한편,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쥔 인천 신한은행은 숭의여고 가드 심수현(18·167㎝)을 호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어 2라운드서 수원여고 포워드 이두나(18·175㎝)를 지명했고, 역시 3~4라운드 지명을 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참가해 15명이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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