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연한 감소세...방역당국 출국전략 사태 논의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4천764명 늘어 누적 2천439만4천4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 4만3천457명보다 8천693명 감소했다.

1주 전 11일(2만8천200명)보다는 6천564명 많지만, 이날은 추석 당일(10일)에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했던 상황이 반영된 것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2주일 전인 지난 4일(7만2천122명)과 비교하면 3만7천358명 줄어 절반 이하 수준이 됐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천923명→5만7천286명→9만3천962명→7만1천452명→5만1천874명→4만3천457명→3만4천764명 으로, 일평균 5만5천674명이다.

추석 연휴(9∼12일)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직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면서 잠깐 급증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9명으로 전날(477명)보다 12명 많았지만 사망한 환자는 46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11명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1천6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5일 1만3천857명보다 2천248명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재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방역 당국자들의 ‘출구전략’ 언급이 나오고 있다.

겨울철 또 한차례의 유행이 올 수 있으나 이미 백신,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비상대응에서 일상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나 확진자 격리 의무의 해제 등 추가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보다 빠르게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트윈데믹’이 일상회복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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