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성세대나 기득권의 틀을 깨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상상력과 용기를 갖고 틀을 깨는 노력을 하기를 부탁드리며, 이에 맞춰 경기도부터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최소 하루를 정해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겠다. 북부 청년이 있다면 제가 북부로 가겠다”며 “정기적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수시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경기도 동·서·남·북 권역별로 총 215명의 청년이 참여해 청년정책을 직접 만들고 제안하는 청년정책 참여기구다.
이들은 주거, 일자리, 안전 등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율 분야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형식으로 1년간 활동한다.
4개 사업은 ▲경기 청년 1인 가구 든든 선물 꾸러미(1인 가구 생활 필수용품 및 청년정책 안내물 제공) ▲경기 인생가이드북 ▲청년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 ▲청년은 새벽부터 똑딱똑딱 등이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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