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연인을 폭행하고 현금을 강탈한 뒤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B씨의 주거지인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해 현금 200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B씨가 귀가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B씨를 본 뒤 폭력을 행사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현금을 훔친 뒤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도주로를 추적,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권선구 세류동의 한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연인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양휘모·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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