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감소세가 확연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7천917명이다. 1주일 전이자 추석 연휴 이후로 검사 건수가 적었던 지난 13일(5만7천286명)보다 9천369명 감소한 수치다. 2주일 전인 지난 6일(9만9천815명)과 비교해도 확진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497명, 사망자는 15명 적은 2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3천3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50인 이상의 행사와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스포츠 경기장, 콘서트장 등 50인 이상 시민이 참석하는 실외 행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방역 당국이 이 같이 검토 중인 이유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보다 부담이 적으면서도 국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방역 당국은 귀국 1일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해제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9월 첫째주(4∼10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18%로 10%를 돌파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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