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도의원, ‘경기도 정책에 청년 참여 확대하자’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이 20일 열린 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2)이 ‘경기도 정책에 청년 참여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청년들의 정책 참여도를 높인다면 도내 청년 정책 역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번 도의회에는 청년의원이 36명으로 전체 156명 중 4분의 1에 달하지만, 정작 도 조례에 따라 구성하는 각종 위원회 235개 중 청년이 참여한 위원회는 20개에 불과하다”며 “전체 위원 4천413명 중 청년위원은 단 50명으로 전체의 1.1% 밖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시 위원회의 경우 청년위원이 169명으로 8.8%에 달하며 청년 참여 비율도 15%를 목표로 매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청년친화위원회도 150개까지 대폭 늘리겠다 발표하기도 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는 시정 참여 청년 인재 1천400여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울미래인재 데이터베이스’도 운영하고 있지만, 도는 대략적인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지 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내 청년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경기찬스’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도 산하 대다수 위원회가 앞으로 2030 청년들의 참여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타 지역 청년위원 참여 확대 정책을 비교 및 분석하고 도의회 청년의원과 청년정책에 대한 소통의 자리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위원회에 도의원 추천 시 청년의원에게 참여 기회도 더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청년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도를 만들어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문제를 다루고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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