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도, 대학부 금메달 9개…23연패 향한 산뜻한 출발

사전경기 첫 날, 남녀 출전 11개 체급 중 9개 체급 석권 ‘금빛 수요일’
안재홍·이은결·이준환·김세헌·김민종·황수련·신채원·김주윤·박샛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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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사전경기 첫 날 9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용인대 선수들이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유도회 제공

‘무적 함대’ 경기도 유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첫 날 대학부에서 9개(시범 1개 포함)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목 23연속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도는 21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사전경기 첫 날 남대부 66㎏급 안재홍, 73㎏급 이은결, 81㎏급 이준환, 100㎏급 김세헌, +100㎏급 김민종, 여대부 52㎏급 황수련, 57㎏급 신채원, 78㎏급 김주윤, +78㎏급 박샛별(시범체급·이상 용인대)이 화끈한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다.

이로써 대학부 남자 7체급, 여자 4체급에 출전한 경기도는 남자 무제한급(은메달)과 60㎏급을 제외한 9개 체급을 석권해 금빛으로 물든 수요일 매트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도는 남자 66㎏급의 ‘차세대 기대주’ 안재홍이 대구 대표로 출전한 같은 학교 김동현을 경기 시작 39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한 뒤, 73㎏급 이은결이 배동현(서울·한국체대)을 연장 접전 끝 업어치기 절반으로 뉘고 우승했다.

또 남자 81㎏급에서는 국가대표 이준환이 김대성(충북·청주대)을 경기 종료 2분48초를 남기고 밭다리 걸기 한판으로 제쳐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100㎏급 김세헌과 +100㎏급 국가대표 김민종이 각각 여예준(경북), 박견우(서울·이상 한국체대)를 누우며 메치기 한판,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가볍게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대부에서도 경기도는 52㎏급 황수련이 경기종료 36초를 남기고 장세윤(서울·한국체대)을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뉘여 1위를 차지했고, 57㎏급 신채원과 78㎏급 김주윤도 결승서 각각 홍채림(경남·마산대)과 김민주(광주·용인대)에 지도승, 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한편, 남자 무제한급 송우혁(경기·용인대)은 준우승했고, 60㎏급 조환균(경기대)은 8강서 탈락했다. 시범체급인 여자 +78㎏급 박샛별도 결승서 장유경(서울·한국체대)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 회장은 “사실상 단일팀 출전인 용인대가 대회 첫 날 놀라운 성적을 거둬줬다. 남은 일반부와 고등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도 유도의 저력을 드높임은 물론, 압도적인 성적으로 23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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