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기준 두달여 만에 최저치…“2주 후 2만명대로 감소”

image
22일 수원특례시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들고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일 부 남아 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 예정이다. 조주현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3만명대로 줄어든 가운데 방역 당국이 23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완전해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1천286명)과 비교해 8천277명 적은 3만3천9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7만1천451명)보다 3만8천442명, 2주일 전인 지난 8일(7만2천620명)보다는 3만9천611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날 확진자는 목요일 기준(발표일)으로 지난 7월7일(1만8천494명) 이후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선 9천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50인 이상 야외 행사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 완전 해제를 예고했던 방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역 완화책을 23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를 논의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의무는 전면 해제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외의 경우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선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러한 의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감염병 자문위 내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 등 국내 연구팀은 내달 초 확진자가 급감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정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