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의고 ‘수학체험전’ 축제
수원 이의고등학교(교장 김상근)는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수학 프로그램 ‘수학체험전’ 축제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축제는 우리 일상에 스며있는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수학을 다양한 각도에서 표현하는 체험 교실 방식으로 운영됐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이 되도록 ‘수학체험전’은 교사와 학생들이 기획부터 운영 등의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해 13여 개의 체험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제별 수학실험 부스로는 ▲골드버그 다면체 ▲헤슈타일 ▲무브폼(움직이는 기하) ▲MBTI 접고 한 번 자르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구 등이 운영돼 학생들을 맞이했다. 각 부스 운영자가 관련 수학적 원리를 탐구해 1대 1 맞춤 설명을 하는 등 총 15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은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수학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축제 참여에 참여한 1학년 이다은 학생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었는데 원리를 적용해 직접 여러 가지 구조물을 만들어보니 이해하기 쉬웠고, 특히 기하 영역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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