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관련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등 수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또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으며, 도 평화부지사직을 맡기 전인 2018년 6월까지 1년 넘게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측근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21일 검찰에 체포돼 이틀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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