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한 간부 욕설 논란…집행부 “서로 얘기 달라 진상 파악 중”

수원특례시 한 간부가 최근 시의원에게 욕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대기발령 조치됐다.

24일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시의회의 워크숍에서 A서기관(국장급)이 여성 시의원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기정 시의회 의장이 집행부에 A서기관에 대한 문책성 인사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와의 유대관계 형성 차원에서 워크숍에 참석한 A서기관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논란이 불거진 만큼 시는 지난 21일자로 A국장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대기발령 조치는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참석자들 얘기가 다 다르기에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따지기 어려워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역시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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