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김승민, 전국체전 유도 남고부 73㎏급서 시즌 ‘V8’

신우진에 누르기 한판승 거두고 ‘무적 행진’…81㎏급 박성현도 금메달

유도 남고부 73㎏급에서 우승한 김승민. 경민고 제공

‘기대주’ 김승민(의정부 경민고)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고부 73㎏급에서 우승, 시즌 8관왕의 대업을 이뤘다.

김승민은 24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고부 73㎏급 8강서 전민성(강원 신철원고)에 외깃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뒤, 준결승서 박은상(경남체고)을 누르기 절반과 발목받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김승민은 결승서 신우진(서울 보성고)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승민은 올해 73㎏급서 3관왕, 81㎏급서 4관왕, 90㎏급 1회 우승 포함 3개 체급에 걸쳐 무려 8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고부 81㎏급에서는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이 결승서 김건형(대전체고)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앞서 박성현은 준준결승서 김덕훈(제주 남녕고)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둔 후, 4강서 도현진(경북휴먼테크고)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90㎏급 준결승서 김택형(강원 주문진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던 이도윤(경민고)은 최재민(보성고)에 밭다리 절반을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고, 100㎏급의 같은 학교 김건우도 결승전서 백성민(보성고)에 안뒤축 후리기 절반과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 밖에 남고부 55㎏급 임진현(경민고)은 준결승서 박준용(충남체고)에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3위에 입상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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