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인천경제청, IFEZ내 외투기업 투자 발목잡는 규제 개선 추진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규제개선 현장간담회

정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외국인투자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26일 국무조정실과 산업자원통상부·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헨켈코리아 사옥에서 ‘외투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외투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과 규제 개선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또 헨켈코리아(유)를 비롯한 싸토리우스, 롬엔드하스코리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도쿄일렉트론, 생고뱅 등 7곳의 외투기업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외투기업들은 이날 화학제품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와 경제자유구역 토지 매입에 따라 자회사 등 특수관계인에게 부지 및 시설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바이오 등 첨단 산업 현장의 우수 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신규 및 증액 투자를 위한 세제 지원 등도 건의했다. 또 이날 외투 기업들은 바이오·첨단 산업 인력을 위해 주변 대학들과의 산·학·연 클러스터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속적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해 투자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등 제도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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