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김장 물가 상승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농협김치’의 제품 가격을 동결한다.
농협은 자사 김치 브랜드 ‘한국농협김치’ 제품 가격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은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상 악화로 배추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1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이 9천원을 넘어서는 등 작년 동기보다 69.5%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은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농협김치의 가격을 동결하고 배추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민에게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김치 업체들은 배추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채널별로 평균 11.0% 수준으로 순차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도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대상은 3월 각각 김치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만 두 번째로 가격을 조정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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