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37 블록의 공공분양주택 514가구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용면적별로 74㎡ 116가구와 84㎡ 398가구이며, 이 중 435가구는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으로 분양한다. 일반공급에는 79가구를 배정했다.
공급가격은 74㎡ 평균 3억 4천만원과 84㎡ 3억8천만원 대다. LH는 3.3㎡당 평균 1천165만원 수준으로 최대 3억8천만원 이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도권 내 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H는 투기 방지를 위해 주택 청약 당첨 이후 재당첨 제한 기한을 10년으로 설정하고, 전매제한기간도 최대 6년으로 정했다. 또 청약당첨가구는 3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적용받는다.
다음달 11~13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뒤, 10월20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계약기한은 12월19~23일로 계획하고 있고, 오는 2025년 1월 입주가 가능하다.
LH는 이번에 분양하는 A37 블록의 경우 제3연륙교 개발로 인해 내륙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지 내 스마트환기시스템을 비롯한 싱크대 절수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스마트한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단지 내 어린이집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공고일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자여야 한다”며 “공급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기준 등이 달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꼭 확인해달라”고 했다.
한편, LH는 공급유형별 특별공급(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국가유공자 및 기관 추천)과 일반공급으로 구분하고, 인천시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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