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펜싱, 전국체전 종목우승 6연패 조기에 ‘확정’

단체전, 금메달 3개 획득…여일반 사브르 안산시청 3연패
여고 에페 경기선발 대회 2연패·이수빈 개인전 이어 2관왕
남일반 플뢰레 경기선발도 金…2천600점대 최다득점 눈앞

image
여고부 에페 단체전서 2연패를 달성한 경기선발 선수들이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이 대회 2관왕에 오른 이수빈.경기도펜싱협회 제공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인 펜싱에서 개인전 부진을 씻고 단체전서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 6연패 달성을 확정지었다.

경기도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단체전서 이날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여고부 에페, 남자 일반부 플뢰레, 여자 일반부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경기도는 여고부 플뢰레와 남고부 에페, 여자 일반부 플뢰레, 여고부와 남자 일반부 사브르 등 5개 종목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은 “오늘이 종목 우승의 고비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11경기에 나서 모두 승리해줘 개인전 부진을 만회하며 6연패를 확정할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날도 최선을 다해서 2천600점대 역대 최고 득점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빈, 김가은(이상 화성 향남고), 강지현, 김소율(이상 수원 창현고)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대전여고를 45대35로 가볍게 제치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첫 날 개인전 우승자인 이수빈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경기선발은 준결승전서 충남체고를 45대31로 가볍게 따돌렸고, 대전여고는 울산스포츠과학고를 45대39로 누르고 결승에 동행했다.

image
제103회 전국체전 펜싱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서 3연패를 달성한 안산시청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펜싱협회 제공

 

또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안산시청은 최혜정, 서지연, 이라진, 최수연이 팀을 이뤄 꺾고 인천중구청을 45대42로 힘겹게 제쳐 대회 3패를 달성했다.

안산시청은 앞선 준결승전서 광주 호남대를 45대3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인천중구청은 강원도 양구군청을 45대38로 수월하게 꺾고 결승에 나섰다.

image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선발 선수들이 양달식 경기도펜싱협회 부회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경기도펜싱협회 제공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서 경기선발은 이광현, 정시환(이상 화성시청), 김동수, 허준(이상 광주시청)이 출전해 서울선발을 45대38로 꺾고 경기도 선수단에 귀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경기선발은 이날 4강서 충북 청주대를 45대2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서울선발은 충남체육회를 45대34로 제쳤다.

한편,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서 성남여고는 울산선발을 45대5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부산체고를 43대26으로 꺾은 서울선발과 3일 금메달을 다투게 됐고, 남고부 에페 경기선발도 준결승서 광주체고를 45대27로 눌러 인천체고를 45대32로 제친 경남체고와 역시 패권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경기선발은 준결승전서 부산시청을 45대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여고부 사브르 경기선발과 남자 일반부 사브르 경기선발도 각각 4강서 전북 이리여고와 오상욱이 이끈 대전선발을 45대36, 45대35로 누르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