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최근 ‘2023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 도시 동구’라는 미래 방향을 정하고 기획감사실을 포함한 총 24개 부서의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2023년 주요 사업으로 원도심인 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오랫동안 방치한 지역 내 빈집을 정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구는 앞서 총 149곳의 빈집 실태를 조사 하고, ‘빈집 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펜스를 만들고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철거를 하는 등 빈집 정비를 해오고 있다.
또 구는 도시·교통·경제 분야에는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인천지하철 3호선 동구 경유 노선 유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구는 원도심 재생 사업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인구가 1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천지하철 3호선의 동구 경유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동구문화재단 설립’과 ‘문화답사 관광코스 개발’과 같은 문화·관광 분야의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23년 2~6월에 ‘동구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재단 설립의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주요 사업으로 ‘품위유지비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구강 의료복지 강화’, ‘구립도서관 조성 및 교육바우처 지원’ 등 교육 및 복지 분야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2023년은 민선8기 공약 및 주요정책을 구체화해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긴장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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