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변인·공보관 제도 공식화…대변인에 디지털소통·시정공감팀 포함

인천시가 시장 보좌기관으로 ‘대변인’을 신설하고 현 ‘홍보담당관’을 ‘공보관’으로 명칭을 바꾸는 등 대변인·공보관 제도를 공식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 했다.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의 정책을 정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하고, 시정 전달 체계의 다양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대변인을 두겠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시 공무원 정원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통해 시정홍보 기능을 수행할 부서의 정원 및 재배치한다. 시는 일반직 4급 정원을 1명 늘리는 대신 별정 4급 상당 정원 1명을 줄인다.

시는 또 대변인을 신설하면서 시정홍보, 언론·공보, 도시브랜드 등의 홍보업무를 세분화 한다. 대변인실에는 도시브랜드담당관실의 디지털소통팀과 브랜드기획팀, 그리고 총무과의 시정공감팀을 이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 홍보담당관을 공보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공보관실에는 도시브랜드담당관실의 홍보콘텐츠 업무를 추가한다. 시는 도시브랜드담당관실의 ‘굿모닝인천’ 제작 등의 업무가 홍보성을 담고 있어 공보관실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도시브랜드담당관실을 인천의 도시 디자인·기획에만 집중하도록 강화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편은 대변인·공보관 제도를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대변인의 전문성과 함께 공보관의 내부 홍보 기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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