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소상공인을 지정하는 ‘백년가게’에 지역 내 가게 3곳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중구 신포동의 야채치킨을 판매하는 ‘신포야채치킨’과 항동에 있는 활어 유통 및 횟집인 ‘민영’, 계양구 다남동에 있는 ‘히야로비’ 등 3곳을 ‘백년가게’에 추가했다. 인천중기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 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년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중기청은 지역 내 가게 47곳에 대해 종합 홍보 및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천중기청은 이들 가게들의 시설 개선 투자를 하고, 중기부 지원 사업인 혁신형소상공인자금 융자금리를 우대하고,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신청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중기청은 이번 선정에 점포만의 특색과 노하우를 가진 지역 맛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주로 선정했다. 신포야채치킨의 경우 야채와 치킨을 결합한 차별성과 3대째 운영하면서 달마다 무료급식소에 음식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에도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39년 동안 활어를 유통한 민영 역시 수도권 내 프렌차이즈 가맹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 맛집에서 전국 맛집으로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중기청은 계양구의 하야로비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활용해 닭·오리 요리를 제공하는 등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 남·북부 센터 등을 통해 언제나 신청하면 된다”며 “지역의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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