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1만명대…코로나19 유행 후 정신질환 진료 환자 증가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이틀째 1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정신질환 진료 인원이 약 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6천423명이다. 전날(1만2천150명)보다 4천273명 증가했으나 이틀 연속 1만명대에 머물렀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9천410명)보다 2만2천987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4만7천889명)과 비교하면 3만1천466명 줄었다. 또 이날 확진자는 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6월28일(9천889명) 이후 14주 만에 최소치다.

다만 지난 1~3일 개천절 연휴에 따라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확진자도 덩달아 줄어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이며 사망자는 1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4천79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환자는 지난 2019년 362만7천452명보다 11.9% 증가한 405만8천85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대면접촉면회가 허용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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