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와 토지매매계약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글로벌 허브화

image
5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시-싸토리우스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싸토리우스 김덕상, 부르노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에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가 들어선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청에서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사와 송도동 211의1에 면적 2만4천434㎡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싸토리오우스의 바이오이약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분야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는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싸토리우스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부지에 세포나 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거나 의약품 정제를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백과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세포배양배지, 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인 제약용 필터 등의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또 싸토리우스는 바이오의약 공정분야의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하면서 국내기업들과의 기술이전 및 연관산업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0년 싸토리우스사로부터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개발 및 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시설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 의향서를 받고, 2021년 시설투자 규모를 3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투자유치 양해 각서를 추진했다.

한편, 싸토리우스사는 독일 기업으로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에 필요한 제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60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약 1만4천여명의 임직원이 있다.

김지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