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10월2일∼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0.9원 내린 L(리터)당 1천674.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기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64.0원, 인천은 1천636.0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천734.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601.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18.6원 내린 1천817.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내렸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정유업계에서는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분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1달러 오른 배럴당 90.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달러 오른 배럴당 8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7달러 오른 배럴당 131.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임태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