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빅스텝(한 번에 0.50%p 금리 인상)을 밟을지 주목된다.
다만 인상 폭의 경우 빅스텝과 베이비 스텝(0.25%p 인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8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금통위는 12일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으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 급격한 원화 절하(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된다.
11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에는 한국도 포함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기존의 2.9%에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의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반영해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아울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취임 이후 첫 한국경제설명회를 하고, 12∼14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추 부총리는 취약국 채무 위기, 디지털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전, 코로나19 이후 상흔 최소화를 위한 출구전략, 민간 인프라 투자 촉진 방안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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