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획득 주춤 속 근대5종 일반부 김승진 2관왕 차지
인천시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서 종합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나 당초 목표인 8위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회 4일째인 10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38, 은메달 31, 동메달 39개로 총 8천994점을 획득,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에 머물렀다. 전날 11위에서 3계단 더 내려앉으면서 목표 달성 전선에 적신호가 커졌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날 근대5종, 카누에서 6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 스쿼시 여자 일반부 단체전과 소프트테니스 남자 일반부 단체전, 탁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 야구 남자 고등부와 대학부가 메달을 확보한 상태여서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날 근대5종 남자 일반부서 메달을 휩쓸었다. 단체전(4종)에서 인천시체육회가 3천605점으로 부산시(3천57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김승진(인천시체육회)이 개인전(4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카누 남자 고등부 C-1 200m에서는 차지한(연송고)이 50초346의 기록으로 팀 창단 후 첫 금메달을 안겼고, 탁구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인천 탁구의 간판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이 우승했다.
육상(트랙) 여자 대학부 200m에선 김주하(인하대)가 25초13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씨름 대학부 청장급(85㎏ 이하)에선 이용욱(인하대)이 김형진(용인대)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인천시는 11일 스쿼시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과 탁구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또 ‘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인천시청)가 스프링보오드1m 결승에 출전해 각각 3관왕, 2관왕에 도전한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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