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87개 획득·1만5천972점 득점…경남·서울에 앞서 1위 역도 신재경·볼링 신다현 3관왕…검도, 용인대 5년만에 패권
3년 만에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탈환에 나선 경기도가 하룻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사흘 앞둔 10일 현재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19개 종목이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금메달 87, 은메달 70, 동메달 80개로 총 1만5천972점을 득점, 경남(1만5천299점)과 서울시(1만4천635점)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되찾으며 4년 만의 종합우승을 가시화 했다.
이날 끝난 종목 가운데 4연패에 도전한 핀수영은 1천458점으로 준우승했고, 조정은 1천206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카누는 1천114점으로 4위, 궁도는 878점으로 5위, 롤러 7위(553점), 우슈는 8위(668점)에 그쳤다.
경기도는 역도 여일반 49㎏급 신재경(평택시청)이 인상(77㎏)과 용상(100㎏), 합계(177㎏)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볼링 여고부 신다현(양주 덕정고)은 3인조전서 경기선발이 2천484점으로 우승해 앞선 개인전과 2인조전 포함 역시 3관왕이 됐다. 롤러 여일반 1만m 제외경기 우승자인 유가람(안양시청)은 1만m 제외포인트서도 24점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육상서는 남대부 200m 이재성(한국체대·21초24)과 같은 종목 여일반 이민정(시흥시청·24초15), 800m 황지향(파주시청·2분15초26)이 우승했고, 수영 남일반 평영 200m 조성재(고양시청·2분11초40)와 여일반 배영 100m 김산하(안양시청·1분01초21)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검도 남대부 용인대가 5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고, 핀수영 남일반 표면 200m 장형호(경기도청·1분20초61), 남고부 계영 400m 경기체고(2분32초70), 조정 남고부 무타페어 신동민·박우빈(수성고·7분44초49), 씨름 대학부 용장급 박성준(경기대), 우슈 남고부 장권전능 백승훈(평택G스포츠클럽)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무더기 탈락의 부진을 보였던 구기·단체 종목서는 25개 종별이 승리를 거뒀고, 패배는 단 4개에 그치는 호조를 보였다.
축구 여일반 수원FC위민이 결승에 진출했고, 스쿼시 남고부 단체전 고양 대화고도 은메달을 확보했다. 테니스서는 남녀 고등부 경기선발과 여대부 명지대가 모두 4강에 안착했으며, 농구 남일반 경희대와 여고부 수원여고, 배구 남녀 고등부 수원 수성고와 한봄고, 남일반 화성시청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서는 남고부 부천 중원고, 남녀 대학부 경기대, 용인대가 4강에 동행했으며, 핸드볼 남고부 하남 남한고, 하키 여고부 수원 태장고도 준결승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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