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안전·보건 순회점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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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평면 재활용선별장 근로자들이 지난 5월 사업장에서 옹진군의 중대산업재해 예방 교육 및 점검에 참여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지역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고 근무 중 사고를 막기 위한 순회점검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군 소속 사업장과 7개면 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교육 및 유해·위험요인 등을 점검한다. 군은 올해 초 시작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이번 순회점검을 한다. 대상 사업장은 굴양식장, 재활용선별장, 농업기술센터 등 모두 86곳이다.

군은 전문 안전·보건 관리자 등을 이들 사업장에 파견해 현장 근로자 채용 시 안전보건교육 및 유해·위험 작업시 특별교육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사업장의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도 연간 16시간의 안전 관련 교육을 했는지 점검한다. 또 군은 예초기나 금속절단기 등 부상 위험이 있는 기계·기구를 다루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날접촉 예방장치, 회전체 접촉 예방장치 등 방호 조치 여부를 확인한다. 크레인, 압력용기, 국소배기장치 등 대형 위험기계의 경우도 안전인증 및 안전검사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군은 유해 화학물질 피해를 막기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사업장 내 비치 여부 및 관련 교육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핀다. 또 병원체 및 공기 매개 등을 통한 곤충·동물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파악해 각 사업장에 대책 마련을 지시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순회점검을 모두 끝낸 뒤인 오는 12월, 결과를 검토·분석해 안전·보건상 문제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선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첫 안전·보건 순회점검에 나서 주요 사업장의 안전·보건교육 추진 여부 등을 살폈다. 앞으로 군은 상·하반기로 나눠 정기적으로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 관련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 사업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점검을 확대·강화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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