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구직난 해결을 위해 일자리 박람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예산 3천400만원을 들여 오는 25~26일 동구 주민행복센터 다목적강당에서 기업 50곳이 참여한 '동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별이나 나이에 제한 없이 모든 계층이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대규모 행사로 구성했다.
또 구는 지역 기업과 인천 뿌리산업, 항공, 물류 등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뿌리산업일자리센터와 함께 일자리 박람회를 준비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채용면접관,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 등 3곳으로 나눠 진행한다.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1:1 현장 면접과 채용이 가능한 '채용면접관'과 취업 관계기관이 일자리 상담과 취업 지원 제도를 홍보하는 '취업지원관'이 핵심이다. 직접 구인업체가 현장 면접을 하는 부스는 32곳이며 구인 현황판에 채용공고를 게시하는 간접 참여 업체도 18곳에 이른다. 구는 참여 기업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화도진 소식지와 블로그, SNS 매체를 이용해 행사 홍보를 이어간다. 동인천 북광장의 LED 전광판에도 홍보 문구를 내보낸다.
부대행사관에서는 구직자 스트레스 검사와 타로카드를 활용한 직업 찾기 행사 등을 준비한다. 또 동구 사회적 기업을 홍보하고, 이력서에 붙일 사진을 촬영하는 부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구직자들과 지역의 뿌리기업을 도울 수 있는 박람회”라며 “적정 임금 및 4대보험 가입 등의 기본적인 조건과 건실한 미래를 가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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