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지역 내 원도심에 문화센터와 복지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편용대 구의회 의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도심 주민의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하고 삶의 만족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편 의장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58층에 사는 주민과 원도심의 아파트 5층에 사는 주민과 생활·행복 만족도가 같다면 이게 바로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편 의장은 원도심에서 가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주차 문제’로 꼽았다. 그는 “원도심의 주차난이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원도심 내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인 만큼 임기 내 주차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편 의장은 또 송도 커넬워크의 공실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지원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커넬워크 상인들은 지난 7일 상인회 등록을 마쳤는데도, 중소기업청 등으의 예산 지원 절차가 끝나 지원을 받지 못한다. 편 의장은 “서울시와 경기도는 집합건물조례 등을 통과시켰지만, 인천은 아직”이라며 “상인 117명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편 의장은 연수구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 구의회가 집행부에 질타를 할 때도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협치를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의회도 잘못하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개선책을 찾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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