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스마트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도시빅데이터’의 활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획연구과제로 한 ‘인천시 도시빅데이터 이슈 및 정책방향’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3가지 도시빅데이터 활용 이슈와 앞으로의 연구·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인천연구원은 우선 도시빅데이터 수집・생성 확대 및 공공데이터 품질 개선을 꼽았다. 시가 도시에서 유용한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다양한 센서와 기기를 통해 자료를 수집・생성하거나, 시민·기업과 협력해 민간빅데이터를 확보·개방해야 한다고 봤다.
인천연구원은 또 빅데이터 플랫폼 개방 및 분석기능 확충도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시의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정비해 민간에 개방하는 한편, 다양한 분석 기능을 추가해야하기 때문이다.
인쳔연구원은 도시빅데이터 활용 연구·정책 발굴 및 추진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도시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가 다른 도시의 정책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도 자체적인 산·학·연·관의 정책네트워크의 구축이 시급하다.
현재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시대에 빅데이터는 혁신과 변화의 원천이자 핵심기술로 꼽힌다. 인천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통해서 이전보다 도시 현상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도시를 더욱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장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연구원은 최근 빅데이터의 규모와 종류가 대폭 늘어나고 있고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 역시 매우 빠른 만큼, 도시 차원에서 빅데이터 활용 역량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민혁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정책 발굴을 위해 시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시민과 기업, 공공분야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빅데이터 분석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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