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포천·가평)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문재인 정권과 야당의 포퓰리즘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농·축·어업인들의 이익과 열악한 인프라 개선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11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에 대한 국감에서 영화 설국열차에 나오는 곤충을 재료로 하는 단백질 블록을 소개하며, 농업과학원에서 곤충 17만 마리를 육종하면서 연구개발하고, 한 농업연구관이 ‘앞으로 국민들이 곤충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식량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론에 기고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농진청이 할 역할은 농촌을 진흥함과 동시에 농업기술을 발달시켜서 식량위기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이라면서 “미리 식용곤충을 획일적으로 권하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곤충산업의 방점’을 식용보다는 ‘사료용, 체험시설, 애완, 농업비료’ 등에 두고, 그런 쪽으로 농진청이 전략을 만들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농진청 소속 ‘국립식량과학원’이 문재인 정권 2017년부터 ‘북한 지역 식량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명목으로 총 30억원의 예산을 썼다”며 “북한 지역의 토지 특성을 제대로 알 수도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실효성이 없는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중단되는게 맞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7일 농협에 대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쌀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농협으로 하여금 대행하게 해서 의무적으로 시장격리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쌀수급의 과중함이 더해져서 결국 쌀산업 자체의 부실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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