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해양산업 육성 지원”

재개발‧재건축 연구에 집중

image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12일 인천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개원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양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의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허 의장은 12일 개원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은 국내 주요 해양도시들과는 달리 조선소 및 선박수리소 등이 전혀 없다”면서 해양 산업의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인천의 항구를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지정해 각종 해양산업 및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동국가산단의 전기·전자부품 중소기업과의 연계도 이끌어내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특히 허 의장은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심의를 간소화 방안을 찾는 연구단체 운영 계획도 내놨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하려면 행정절차가 너무 많아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통합심의가 가능토록 관련 연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image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12일 인천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VISION 2026! 인천시의회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선도 광역의회 3대 핵심 전략 담은 ‘비전 2026’ 발표

인천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선도 광역의회의 핵심 의정 전략을 담은 완성형 비전을 발표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VISION 2026! 인천시의회 비전 선포식’을 열고 앞으로 의정을 이끌어갈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의정 공감과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 발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7개월 간 이 같은 핵심 전략을 연구해왔다.

시의회는 3대 핵심 전략으로 ‘시민 의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인천형 스마트 선진의회 실현’, ‘시민과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입법 지원 강화’, ‘지방자치 2.0 실현을 위한 전략적 조직화’ 등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또 10개 전략과제, 39개 세부실천과제 등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전략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자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와 관련한 정보자산과 고도의 기술을 갖춘 인적자산 등을 재정비해 제도적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 같은 핵심 전략을 통해 앞으로 우수한 조직·인력·정보자산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이 같은 핵심 전략을 꾸리기 위해 지난 3월 의회 사무처 비전·전략 추진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비전·전략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했다. 시의회는 TF를 통해 시의원, 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전·전략 과제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했다. 또 해외 선진사례를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체계적인 비전을 설정했다. 시의회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도 인천e음을 통해 2만5천47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허식 시의회 의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 패러다임과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책임과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의회의 각종 자산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