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음악의 힘 막을 수 없어”…제2회 동탄여울합창단 이웃초청음악회 1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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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동탄여울합창단 이웃초청음악회 '더 극복 더 힐링' 포스터

코로나19에 지쳐 있던 이웃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선물할 음악회가 찾아 온다.

동탄여울합창단은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동탄목동이음터 이음홀에서 제2회 ‘동탄여울합창단 이웃초청음악회 - 더 극복 더 힐링’을 선보인다. 길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지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잠시나마 힐링하자는 취지를 담은 공연으로 기획됐다.

무대를 꾸밀 동탄여울합창단은 직장에 다니거나 일하는 성인 여성으로 구성된 화성시 최초의 합창단이다. 2018년 12월 창단해 2019년 11월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20대 미혼 여성부터 60대 모녀 단원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도시 특성상 타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많아 마음 붙일 곳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과 가사 및 육아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는 여성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정체성을 자랑한다. 합창단은 줄곧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과 연대하고 교류하면서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동탄여울합창단과 네 팀의 특별출연을 포함한 총 50여 명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출연팀은 남자 중학생들로 이뤄진 민트소년앙상블, 첼로 독주의 중학생 정서현양, 가야금병창의 고등학생 정민아양, 성인 남성들로 꾸려진 21세기 남성합창단 등이다. 지역 청소년 음악가뿐 아니라 다양한 성별, 연령대가 함께 동행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원진 동탄여울합창단 단장은 “팬데믹 등으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을 매개로 이웃 간에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올 봄, 2년5개월 만에 합창이 다시 시작됐다. 전염병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의 힘을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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