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준비에 지쳐있었는데 이런 이벤트를 마련해준 선배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아주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최중원)가 중간고사 준비에 지친 후배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13일 아주대 학생회관 앞 광장. 오후 1시가 가까워지자 도서관 등에서 나온 100여명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아주대 총동문회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간식 나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준비된 간식은 치킨과 콜라였다. 간식은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함께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친구와 함께 행사 부스를 찾은 새내기 유다빈 학생(미디어학과·22학번)은 “선배들이 좋은 이벤트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 치킨 먹고 힘내서 시험도 잘 보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에서 나온 이우석 학생(경제학과·16학번)은 “마지막 학기여서 시험 준비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느라 많이 지쳐있었는데 선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 이후에는 선배의 위치에서 이런 행사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간식을 나눠준 이후에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 관련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치킨 한 상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간식 나눔 행사는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의 인기에 힘입어 아주대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중원 총동문회장은 “동문회에서 처음 진행한 행사인데 후배들이 활짝 웃으며 감사해하니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간식 나눔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 총동문회는 지난 7일 학교 홈페이지에 ‘선배가 쏜다! 빤닭빤닭’ 이벤트를 공지하고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처음에는 1천여명의 신청을 받았으나 4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며 11일에 500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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