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올해 500대 이외에 150대 추가

인천시가 수소전기자동차의 구매 보조금 지급 차량을 추가로 150대 늘려 신청을 받는다. 당초 올해 수소차 민간보급사업 대상은 500대였으나 구매보조금에 대한 수요가 많아 더 늘린 것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9일까지 추가 수소차 구매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지급 대상은 환경부가 선정한 현대자동차 넥쏘이며 1대당 3천250만원을 지원한다. 이 보조금은 국비 2천250만원에 시비 1천만원을 보탠 것으로 추가 150대에 대한 사업비는 48억7천500만원이다.

수소차 보조금 신청 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으로 인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모든 시민이다. 또 접수일 1일 전까지 인천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도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와 구매 계약을 한 뒤 2개월 이내 출고·등록이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9년 224대, 2020년 264대, 지난해 533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수소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더 많이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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