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 11월 해외 원로사범 초청 행사

국내 태권도인들과의 만남 및 국기원·태권도원 등 방문 통해 발전상 알려
40년 이상 타국서 고생한 70세 이상 30명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에 보답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해외 원로사범 초청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태권도협회 방문 행사 모습.경기도태권도협회 제공

대한민국 태권도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가 이역만리 타국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온 해외 원로 사범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갖는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국기’ 태권도 보급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해온 원로 태권도인들에게 고국의 태권도인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국가 발전을 보고 느끼게 하며 향수를 달래주기 위해 ‘해외 원로사범 고국 방문 초청 행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해외 원로사범 초청행사는 경기도태권도협회 방문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태권도 성지’인 국기원과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코스로 마련됐다.

또한 용인 한국민속촌과 청와대, 서울 명동, 덕수궁 등을 둘러보며 비약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변화상을 통해 원로 사범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태권도협회 원로복지연금위원회가 주관하게 될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40년 이상 사범으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한 분으로서 70세 이상에 10년 이상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해외 거주 원로 태권도인 30명을 초청한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은 “오랫동안 타국에서 국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오면서 국위를 선양해온 원로 태권도인들에 대한 예우와 국내 태권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질감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시행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범들의 애환과 각국의 태권도 현황에 대해 바로 알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스페인태권도협회를 비롯,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20여개 국가와 교류를 해오며 태권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주와 남미지역, 중앙아시아 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대회 개최와 김경덕 회장이 ‘무도’로서의 전통 태권도에 대해 직접 강의를 하는 등 글로벌 태권도 발전에 앞장서오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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