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꿈과 열정의 무대 19일 ‘팡파르’…경기도, 2연패 도전

道 894명 참가해 총 22만4천여점 득점 예상…펜싱 김선미 5관왕 등 많은 다관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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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엠블럼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장애 체육인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울산광역시에서 개막돼 24일까지 6일간 펼쳐진다.

2006년 제26회 대회 이후 16년 만에 울산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9천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선수부 28종목·동호인부 16종목·시범종목 2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진다. 경기도는 894명(선수 590명, 지도자 및 관계자 30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2년 연속 정상 수성에 나선다.

지난해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9개, 은메달 121개, 동메달 124개를 수확해 총 22만4천여 점으로 서울시를 3만여 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다는 시나리오다.

코로나19 팬데믹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상시 훈련 확대 운영, 강화 훈련 지원, 신인 선수 발굴·육성, 종목별 전임 체육지도자 배치, 우수선수 영입 및 지원, 직장운동부 창단·지원 등을 통해 전력을 강화한 경기도 대표 선수단은 울산시에 입성해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도는 당구가 12연패, 볼링과 테니스가 8연패, 수영이 3연패, 론볼과 보치아, 유도와 트라이애슬론이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특히 상위 메달권 우수선수를 다수 영입해 상시훈련 지원을 해온 수영, 양궁, 펜싱에서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대진운이 좋지 않고 하계데플림픽 참가, 참가 인원 조정 등에 따라 휠체어럭비, 볼링, 역도 등 7개 종목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19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오후 4시40분부터 시작되며 식전행사로 대회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환영사, 개회사, 축사, 기념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주제 공연, 성화 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축하공연으로는 임창정, 웅산밴드, 강성국, 김완혁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펜싱 김선미(양주)가 5관왕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 양궁 이억수(구리)가 4관왕, 당구 주성연(남양주), 역도 박광열·나용원(이상 평택), 수영 박성수(부천)·임은영(수원)·채예지(용인), 육상 트랙의 공혁준(안양), 필드 이연우(의정부), 사격 주성철·김학선·원재웅(이상 부천) 등이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개막일부터 골볼·골프·당구·론볼·배드민턴·보치아·수영·육상·축구(약시)·테니스·펜싱·쇼다운·슐런 등 13개 종목의 경기가 시작돼 본격적인 시·도간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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