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5일 연속 증가하면서 재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3천248명으로 전날(1만1천40명)보다 3배(3만3천248명)가량 늘었다.
특히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5천466명)과 2주일 전인 4일(1만6천413명)과 비교해도 각각 1만7천782명, 1만6천835명 늘어 2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대비 확진자 증가 현상은 지난 14일부터 5일 연속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18일 이후 3개월 만에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275명으로 일주일 전인 7월11일(1만2천672명)의 2.07배였다.
위중증 환자는 247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9천4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7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진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능 사흘 전인 11월14일부터는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능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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